1부 방송 선곡

     1. New Hippie Generation - 페퍼톤스 (Peppertones)
     2. 그대와 날 꿈꾸네 - 아일랜드 시티 (Island City)




2부 방송 선곡
     1. 기억을 걷는 시간 - 넬 (Nell)
     2. 처음의 속삭임 - 피아 (Pia)
     3. 아침이슬 -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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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방송 선곡

    1. 위로 - 김사랑
    2. 좋지 아니한가 - 크리잉넛(Crying Nut)




2부 방송 선곡
    1. 거리에서 - 성시경
    2. 다시 시작해보자 - 김동률
    3. '93 하여가 (TV Edit) - 서태지

 
Posted by 이음(異音)


아래 글은 인터넷 언론 레디앙과 프레시안 등에 올라온 홍기빈 씨(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지난 2008년 1월 11일, 네이버에 마련된 '직접행동(준) - 새로운 진보정당을 준비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임' 카페의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로 일부 자료의 웹주소 링크를 덧붙여 제 블로그에 함께 싣습니다.
* 원문 보기 - 신당론에 대한 잘못된 수학을 비판한다 (이음, 2008.01.11)


레디앙과 프레시안에 올라온 홍기빈 씨의 글
('[깨지 않는 악몽-정파 게임①] "종북 논쟁의 겉과 속" 비대위 거부 논리 '정파게임' 새버전', '[깨지 않는 악몽-정파 게임②] "두개 정당 모두 등록 취소" 분당? 의석 제로, 빚잔치 그리고 소멸' 등 두 편으로 나눠 담은 레디앙과 달리 프레시안에서는 '[기고] 깨지 않는 악몽, '정파게임 2008' "민노당, 비상대책위를 즉각 구성하라"' 이라는 하나의 글로 볼 수 있다.)은 상당 부분 무척이나 적절한 지적을 담고 있다. 정치공학적 측면에 대한 고려 또한 충분히 해야 한다. 우리는 전위조직이나 비합법정당을 꾸리고자 독립선언을 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당론을 불편해하는 이들의 문제는 바로 이같은 '셈법'이다.

홍기빈 씨 뿐 아니라, 당내 좌파들조차도 '신당'('분당'이라는 표현은 여전히 거대 정파 중심적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에 회의적인 이들이 적지 않다. 남는 자든 떠나는 자든 모두가 지리멸렬해질 것이라는 전제다. 신당론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이들은 정녕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다 죽을 거라고 말한다. 그 때문에 모든 정파들이 기득권 포기를 약속하고 하루 빨리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단다. 그런데 전제가 잘못된 해법은 당연히 잘못된 답을 낳을 수밖에 없다.

민주노동당의 비대위 구성 논란을 보면서 더더욱 확신을 갖게 되는 건 자주파는 절대 변치 않는 상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을 깨기에는 이른바 평등파는 모래알이거나, 잘해봐야 자주파 닮기, 즉 쪽수로 뭉게기일 수밖에 없다. 이는 홍기빈 씨 등이 지적한 바와 같이 평등파조차도 제대로 된 당의 비전, 운동의 비전을 제시한 바 없었다는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신당론에 부정적인 이들의 전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자. 비대위가 정녕 비상한 대안을 내놓고 당을 환골탈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제다. 이를 위해서는 1) 거대 정파 지도급들의 기득권 포기, 2) 심상정 비대위 구성, 3) 진짜 비상한 대안 내놓기, 4) 거대 정파 지도급들을 비롯해 평당원들까지 이 놈의 비상한 대안에 공감하고 동의하기, 5)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달라졌어요~'라며 선전 들어감, 6) 되든 안 되든 총선을 통해 평가 받기 라는 일련의 흐름이 물 흐르듯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도 될까 말까 아닌가? 그런데 좌파신당에 부정적인 이들에게 되묻겠다. 이 과정이 총선 100일을 남겨둔 지금 이 과정이 가능할 거라 보는가? 1), 2)까지는 갈 수 있다고 치자. 나머지 흐름들이 100일 안에 가능했다면 민주노동당은 애초에 이 지경에 빠지지도 않았다.

설령 이미 다 까발려진 갈등을 봉합하고 넘어갔다고 치자. 이미 우리 스스로가 종북주의자들이라고 낙인 찍은 자주파를 인정하고 함께 가기로 한 평등파는 대체 무엇으로 정치대중들에게 일련의 흐름을 설명할 것인가. 봉합하고 가서 몇 석 유지한들 '자주파라는 상수'와 지금까지 겪었던 갈등에 소요된 정치적/경제적 비용을 또 다시 쏟아부으며 지리멸렬하게 생존을 걱정하자는 말인가? 거듭 얘기하지만, 자주파는 본질적으로 변화 의지가 없는 상수다. 역으로 평등파 또한 종북주의 청산 이외에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조승수 동지 정도가 좌파정당의 나아갈 바를 언급하는 정도 아닌가. 이런 상황에 거대 정파의 동거 체제 속에서 얼마나 그럴 듯한 비전이 태어날 수 있겠는가.

민주노동당 당원토론게시판에는 평당원 동지들의 절규가 넘쳐나고 있음에도 결국 거대 정파들의 뒷거래 결과에만 목을 매달고 있는 형국이다. 자주파는 스스로 변화할 작자들이 아니고, 평등파 또한 그런 작자들을 상대하다보니 지칠대로 지쳐 뻘짓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내부정치의 과잉은 결국 10만 당원을 자랑하는 민주노동당을 운동권들이 좌지우지하며 종파주의, 패권주의로 얼룩진 수구정당으로 전락시켰다. 신당파? ㅋㅋ 아직도 정파놀음을 떠올리는가? '평당원이 만들어내는 기적'이라는 건 상상조차 못하는 민주노동당은 이미 식물정당이다.

정치공학적으로 살펴 보자. 참고 또 참아서 자주파의 숙주가 되어준다고 치자. 이미 잃은 것을 더 이상 회복할 수도 없고, 앞으로도 얻을 것은 더더욱 없다. 오히려 문국현의 창조한국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지리멸렬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민주노동당이 종북정당, 사이비 진보, 자주파의 그것으로 낙인 찍힌 지금이 좌파신당 창당의 적기다. 더구나 이명박 정권이 이제부터 보여줄 '포스트 노무현'스러운 헛발질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명제를 재확인시켜 줄 수 있겠다. 노무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리멸렬한 범여권의 아류로 전락하며 대선 참패의 굴욕을 맞았던 민주노동당으로는 '포스트 노무현'인 이명박 정권의 실패와 지금의 범여권이 지속해갈 지리멸렬함을 기회로 만들 수 없다. 더 이상 나올 게 없이 다 보여준 창조한국당이 대안일 거라 생각하는가? 민주노동당에는 발도 들여놓을 수 없던 임종인 등과 같은 양심세력과 시민사회 일각의 좌파적 흐름까지 포괄하는 진보신당만이 대안이다. 거대 정파 틈바구니에 끼어있는 민주노동당으로는 절대 개척할 수 없는 '블루오션'은 분명 존재한다. 좌파신당이 이루어질 때라야 자주파만의 민주노동당도 종북주의자들과 그렇지 않은 합리적 자주파들간의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자주파의 민주노동당보다 급진적인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정치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술전략, 그리고 실천 역량은 그 어떤 당을 만들더라도 기본 아닐까?

참! 아직도 민주노총의 계급투표에 기대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계급투표의 신화가 허구에 불과함을 이번 대선결과가 증명해주고 있다는 말을 덧붙인다. 자주파의 숙주로 전락해 자주와 반자주 갈등에만 매몰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으로는 절대 정치대중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웃긴 얘기지만, '코리아연방공화국' 비판한 한겨레를 찾아가 발칵 뒤집어놓은 꼴통주사들의 무지함이 비대위를 거치면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지나친 순진무구파가 아니라면, 진실을 묻어두는 구라파일 뿐이다. 아울러 지역구 한 두 개 잡을 수 있을 거라며 통밥 굴리고 있을 심/노/단을 비롯한 좌파 계열 국회의원들 또한 결단하길 촉구한다. 뭐... 남겠다면 그대들 또한 '조선노동당 2중대'의 생명연장에 기여한 '민중의 적'이라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 테니까.

민주노동당에 내는 더 이상의 당비는 자주파라는 '괴물'에게 '포름알데히드'를 쳐먹이며 덩치를 불려주는 짓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신당에서 가짜 진보들 비판하고, 민주노총을 비판할 때 비판하는 게 적어도 내 정신 건강에는 한결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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